1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각각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출시를 앞두고 3년 또는 4년 약정기간을 설정해 요금을 할인하는 방식의 요금제를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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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T는 넷북 등을 와이브로 요금제와 묶어 판매하고 있는데, 3년 약정 상품은 존재한다. 약 76만원 수준의 넷북이나 노트북을 와이브로와 결합해 구입하면 월 1만5000원씩 54만원의 기기 값을 할인받는다.
이외에도 KT는 약정 기간을 1년 더 늘린 4년 약정 상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을 1년 더 늘리는 대신 기기 할인값을 더 늘리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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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도 3년 약정 요금제 마련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탭을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 요금제와 3G 또는 와이브로 요금제와 결합해 판매할 계획으로, 3년 약정 요금제에 가입하면 요금 할인 폭을 늘릴 전략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보조금 형식으로 요금제 할인 외 추가적인 기기 할인을 제공하면,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 요금제를 해지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 부문장은 "태블릿PC는 노트북 등처럼 2년 이상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 될 것"이라며 "약정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이 휴대폰 요금제와 달리 3~4년 약정 요금제를 추가로 도입하려는 것은 수익확보와 태블릿PC의 수명 때문이다.
태블릿PC는 데이터 사용에 집중되기 때문에 휴대폰과 달리 추가적인 음성통화 또는 부가서비스 사용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사용자를 보다 오래 확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태블릿PC는 교체 주기가 휴대폰보다 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약정 기간이 길어져도 고객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3~4년 약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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