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해외판매의 힘`..전년비 27%↑

(상보)국내선 조업일수 부족으로 5% 감소, 해외선 38% 증가
  • 등록 2011-09-01 오후 1:30:43

    수정 2011-09-01 오후 1:30:43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달 내수판매가 부진했지만 해외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아차는 지난 8월 국내에서 3만6611대, 해외에서 15만4621대 등 총 19만1232대를 팔아다고 1일 밝혔다.

이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주요 차종들의 인기로 전년 동월보다 27% 늘어난 실적이다. 국내판매가 5.2% 줄었지만 해외판매는 38.2% 늘었다.   올해들어 8월까지는 총 164만488대 판매돼 전년보다 24.3%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임금협상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보다 5.2% 감소했고, 8월 첫째주 전 직원 휴가로 인해 전월보다도 10.1% 줄었다.

차종별로는 모닝 9834대, K5 5920대, 스포티지R 3472대, 쏘렌토R 2791대 등이 판매돼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K5 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 7월 729대, 8월 749대 팔리는 등 출시 이후 총 2582대 팔렸다. 8월말 현재 총 계약대수는 3800여대에 달한다.

올해들어 8월까지의 내수판매는 32만56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7만6363대, 해외생산분 7만8258대 등 총 15만4621대로 전년보다 38.2%나 늘어났다. 해외에서도 포르테,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력차종이 판매를 견인했다.

포르테가 2만3004대, 쏘렌토R이 2만2675대 팔렸고 스포티지R은 2만1857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들어 8월까지 해외판매는 131만4826대로 지난해보다 3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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