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변희재, 정관용·손석희에 "눈물쇼 파렴치한 작태" 비꼬아

  • 등록 2014-04-22 오전 11:06:27

    수정 2014-04-23 오후 6:18:0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보수논객인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최근 눈물 방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정관용 시사평론가와 손석희 앵커를 싸잡아 비난했다.

변희재 대표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트위터에 “국가 재난 사태일수록 방송 앵커는 더 냉정해야 한다. 젊은 앵커들이 감정을 못이길 수는 있지만 표절석희, 표절관용 같이 나잇살 먹은 노회한 자들이 앵커들의 눈물 감성을 선동한다는 건 직업 윤리상 파렴치한 작태다”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방송앵커는 감정과 언어를 절제하는 훈련이 된 프로라는 전제로 마이크를 주는 거다. 표절석희, 표절관용처럼 눈물쇼 해대서 뜬다면 차라리 아무 일반인이나 앉혀서 소리 지르고 울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풍 사고 때 정동영이 구조반의 활동을 방해하며 자리를 차지하는 영상이다. 앞에서는 눈물쇼하고 뒤에서는 저런 짓하는 게 방송앵커들이다”며 관련 링크를 걸기도 했다.

변희재 대표의 이 같은 반응은 21일 각각 전파를 탄 JTBC 정관용-손석희의 눈물 방송에 대한 것이다.

시사평론가 정관용은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정관용의 라이브’에서 실종자 가족 오열 모습이 나간 뒤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고 있음에도 다음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참았다. 긴 침묵 끝에 정관용은 “사고 6일째입니다.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며 가까스로 진행을 이어갔다.

같은 날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9’를 진행하면서 실종자 가족 A씨와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으나 실종됐던 딸의 시신이 발견된 소식에 급히 인터뷰를 취소했다. 그는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 울컥해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앞서 정몽준 아들이 실종자 가족을 두고 “미개한 국민”이라고 망언한 것에 대해 “자유로운 사고와 표현의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은 비극”이라고 두둔한 바 있다.

▶ 관련이슈추적 ◀
☞ 진도 여객선 침몰
☞ 진도 여객선 침몰 (연예)
▶ 관련포토갤러리 ◀ ☞ `진도 여객선 침몰` 3 사진 더보기
☞ `진도 여객선 침몰` 2 사진 더보기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진도 여객선 침몰] 변희재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마녀사냥, 그 열정으로..."
☞ [진도 여객선 침몰] 변희재·진중권, 정치색 배제하고 "안타깝다" 한목소리
☞ '보수논객' 변희재, 안철수-문재인 평가절하...발언 살펴보니
☞ [진도 여객선 침몰]'기분좋은 날'·'너포위' 제작발표회 취소
☞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팀, 3·4층 집중 수색..식당은 진입 못해
☞ [진도 여객선 침몰] 생존학생 학부모 “정부, 총동원해 신속 구조작업 해야”
☞ [진도 여객선 침몰]鄭총리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만들것"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