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기전, 베트남법인서 스마트폰 일체형 백커버 양산

향후 강화글라스 자체 생산 시 가격경쟁력 확보
  • 등록 2015-11-19 오전 9:19:06

    수정 2015-11-19 오전 9:19:0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태양기전(072520)은 베트남 법인 태양VN이 최근 백커버 초도물량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베트남 법인에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백커버란 배터리·회로 등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폰 본체 뒷면에 결합하는 부품이다. 회사가 양산하는 제품은 휴대폰 앞면 강화글라스와 멀티컬러필름, 유리재질의 백커버가 함께 결합된 모듈이다. 배터리 내장형 스마트폰 증가로 컬러·디자인 구현이 우수한 모듈형 백커버 적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는 터치스크린패널(TSP) 모듈과 멀티컬러필름 양산 경험을 통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폰용 백커버를 양산하게 됐다.

현재 일부 강화글라스와 멀티컬러필름을 합지한 백커버를 양산 공급 중으로 연말까지 수십만개의 백커버를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강화글라스도 자체 생산해 백커버 구성품 일체를 내재화할 방침이다.

또 베트남 법인에 구축 중인 강화글라스 제조 라인이 연내 완공시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듈형 백커버는 렌즈·비엘 등 중국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국내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한 제품”이라며 “베트남 법인은 고객사와 가깝고 강화글라스까지 자체 생산할 경우 수주 물량이 대폭 증가해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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