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美서 '추가부양책' 발언한 崔부총리…한심하다"

  • 등록 2015-04-20 오전 10:16:52

    수정 2015-04-20 오전 10:16:52

[이데일리 문영재 강신우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0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하반기 추가 부양책’ 발언과 관련, “최 부총리가 우리 경제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중원구에 있는 성남산업단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부총리를 국회에 불러 그 진위를 따질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오늘 법제사법위원회를 시작으로 안전행정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친박 권력형 비리 게이트를 따질 예정”이라며 “(법사위는) 법무장관을 불러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안행위는 홍준표 경남지사 등 광역단체장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운영위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불러 의혹을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최측근 비리를 파헤치는 데 이번 선거가 결정적으로 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월호 추모 집회’와 관련, “추모집회와 유가족의 행진을 막는 행태는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다”며 “정부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국민과 새정치연합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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