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t 트럭 무게 견디는 메모리 출시

  • 등록 2014-04-07 오전 11:00:00

    수정 2014-04-07 오전 11: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는 고화질 영상 시대에 맞춰 새 디자인의 ‘메모리카드’를 출시하며 브랜드 메모리카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2002년부터 12년간 낸드플래시 메모리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브랜드 SSD 시장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브랜드 메모리카드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SD 카드와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에 주로 쓰이는 SD카드 2가지다. 성능에 따라 스탠다드, 에보, 프로 3가지 라인업으로 구분되고 각각 다양한 용량(4·8·16·32·64GB)을 제공한다.

특히 고성능 64휴 카드는 UHS 1등급 제품으로 2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사진을 연속 촬영하는 데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향상된 침수, 열, 충격, 엑스레이, 자기장에 의한 데이터 손상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3m 깊이 바닷물 속에서 24시간 동안 견딜 수 있고 영하 25℃~영상 85℃의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약 2t의 차량이 밟고 지나가는 충격에도 견디며, 공항 X레이 검색대를 통과하거나 강력한 자석의 자기장(1만5000 가우스)에 노출돼도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장 김언수 전무는 “향상된 성능, 품질, 용량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삼성 메모리카드 제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대용량 카드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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