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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3.7원 오른 1334.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오른 1332.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7.5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 폭을 좁혀 1330원 초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미국 서비스업이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전달(52.7)보다 웃돌았다. 월가의 예상치 52.5도 상회했다. ISM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업황이 확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은행 딜러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이긴 하지만 엄청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
오후 中 8월 수출 주목…1330원 중반대 등락 전망
오후엔 중국의 8월 수출입 동향이 발표되는 만큼,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7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14.5%. 12.4% 하락한 바 있다. 시장에선 중국의 8월 수출이 9% 하락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상황이 대조적이다 보니 중국 정부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오후에 중국 수출 봐야겠지만, 환율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오후에도 하단은 지지되면서 위쪽으로 계속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롱(매수) 재료가 산적해 있긴 하지만 연중 고점에 대한 부담과 전날 일본정부의 구두개입 등에 당국 개입 경계감도 커진 상태라 환율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