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세계 최대박람회서 '8년 연속 명품관' 배정

한국도자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비엔테’ 박람회에서 8년 연속 명품관을 배정 받아 전시하고 있다. 한국도자기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도자기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쎄(Messe)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 ‘2017 암비엔테(Ambiente)’에 참가한다.

올해로 14년 째 참가하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8년 연속 명품관에 배정되어 눈길을 끈다. 명품관 전시는 3년 이상 전시회에 참가한 브랜드 중 부스·디자인 평가와 함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업체만 배정 받을 수 있다.

한국도자기는 이번 전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프라우나(PROUNA)’의 제품 중 태양과 빛의 번짐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루미너스’와 바로크 건축 양식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도리스’, ‘테일러’ 등을 메인으로 선보인다.

프라우나는 까다로운 원료 정제과정을 거친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한다. 특히 영국 직수입 천연 본애쉬(Bone Ash; 소뼈가루)를 사용해 가볍고 단단하며 투광성과 보온성도 우수하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세계적인 전시회에 14년째 꾸준히 초청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은데, 빌레로이 앤 보흐(Villeory & Boch), 로얄 코펜하겐(Royal Copenhagen), 레녹스(Lenox) 등 월드 클래스의 제품과 함께 명품관에 배치돼 한국 테이블웨어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통해 해외 유수의 호텔 및 항공사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자기가 참여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 ‘2017 암비엔테’는 매년 전세계 4500여 소비재 업체가 참가하고 14만명 가량의 업계 관계자들이 찾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박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