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서거]자승스님·이웅렬 회장 방문…빈소에 이틀째 추모 행렬

  • 등록 2015-11-23 오전 9:57:13

    수정 2015-11-23 오후 3:09: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튿날 이른 아침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각계 주요 인사 중 가장 먼저 방문한 사람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었다. 자승 스님은 오전 7시50분쯤 불교계 인사 20여명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자승 스님은 추모문을 통해 “어려운 시절 우리나라와 국민의 큰 나무였으니 그 그늘 아래서 나라와 국민의 안위를 위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에게 청정한 지혜의 광명을 열리게 하였다”며 “민주화에 기여한 공덕은 미래를 열어주는 바탕이 되었으니, 민주화의 가치가 빛을 내고 투명한 사회의 상승으로 이어져 나라와 국민의 유익함에 다다르고, 일평생 개혁과 민주화의 열의는 미래의 성취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오전 9시를 전후로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고, 오전 9시를 넘어가면서 조문객들의 행렬이 본격적으로 줄을 잇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까지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이규택 한국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200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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