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개장 한시간여만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 급락을 감안하면 `연평도 쇼크`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16분 현재 전일대비 12.19포인트(0.63%) 하락한 1916.75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8.45포인트(1.65%) 하락한 503.13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는 개장과 함께 대량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탔었다. 코스피지수는 45.02포인트(2.33%) 급락한 1883.92에 장을 시작했고 코스닥지수는 20.01%포인트(3.91%) 하락한 491.57에 장 개시했다. 나란히 1900선, 500선을 내줬던 것.
종목별로 살펴봐도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삼성전자(005930)가 1.67% 하락 출발한 뒤 보합권까지 올라섰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 등은 2% 가량 빠지다가 상승 전환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지정학적 요인은 대부분 단기에 그쳤었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기관과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가담하면서 낙폭을 회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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