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장은 17일 서울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일 발표된 2분기 잠정실적과 관련, “세간의 기대치가 높은데 (우리끼리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 정도도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0조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24% 늘어난 59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51% 가량 증가한 10조1594억원 수준으로 나온 바 있다.
특히 긍정적인 전망과 관련해선 갤럭시S4 판매가 2분기보다 3분기에 집중되는 만큼 크게 우려할 만한 위기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신 사장은 “(시장의)기대치가 높다는 점을 알았다”며 “그러나 우리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앞으로도 쉽지는 않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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