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통령병’ 문재인, 인격수양해야” 맹비난

김성원 대변인 “문재인 준비된 후보론?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 등록 2017-01-15 오후 2:28:15

    수정 2017-01-15 오후 4:04:2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격수양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검증이 끝난 사람”, “적대적 언론이나 권력기관이 수많은 뒷조사를 했지만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는 사람’ ‘준비된 후보’”라는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 “지나가던 소가 눈을 크게 뜨고 웃을 일”이라고 비난함녀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마치 자신을 구름 위를 걷는 신선처럼 여기는 모양이다. 나르시스트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행태들”이라면서 “문 전 대표의 검증이 절대 필요한 급조된 패권 행보는 곳곳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당을 사당화 시켜놓고 개헌저지 문건 파동을 대충 뭉개고 넘어갔다. 당내 민주주의를 패권으로 제압했다고 믿고 제왕적 대통령이 되면 기업과 권력기관 공직사회를 줄세우고 길들이겠다고 선언한 것도 불과 며칠 전”이라면서 “1인 세습독재 북한의 선거연령을 본받자는 건지 선거연령 인하란 독재적 주장도 했다. 심지어 적대적인 언론관으로 공공연히 언론탄압마저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그저 전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선 후보 정도가 고작인 식견도 능력도 비전도 없이 무능한 후보가 문 전 대표”라면서 “진정 준비된 후보라면 스스로 ‘나 검증 끝난 완벽한 사람’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 이 모든 논란은 제왕적 대통령 병에 빠져 있다 보니, 벌써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거만하게 우쭐대고 있기에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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