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무디스, 현대제철 신용등급 신규 평가

신용등급 `Baa3`·전망 `안정적` 부여
  • 등록 2010-12-14 오전 11:59:48

    수정 2010-12-14 오전 11:59:48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14일 11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4일 현대제철(004020)의 신용등급을 `Baa3`로 신규 평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이번 결정은 현재 `Ba2` 수준인 현대제철의 자체 신용등급(standalone)이 주로 반영됐으며, 곤경에 처할 경우(distressed scenario) 현대차(005380) 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자체 등급 보다 두 단계나 높은 신용등급은 필요할 경우 현대차 그룹의 재정적 지원 능력과 높은 의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등급 평정의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한 이유는 현대제철이 자체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향후 1년간 사업과 재무구조가 향상될 것이라는 무디스의 예상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다만 "만약 회사가 원료 관리 문제가 발생하거나 (제철)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저하될 경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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