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규제 이슈, 걱정 안해"(종합)

`그린캠페인` 등 이미 시행..영향 `미미`전망
현금배당 고려중·4분기 전년비 20% 성장 가능
  • 등록 2009-10-29 오전 11:12:08

    수정 2009-10-29 오전 11:38:1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NHN(035420)은 최근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움직임이 자사 매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에는 온라인광고 시장 성수기와 경기회복 가시화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들을 위한 현금배당 등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NHN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웹보드게임의 본인인증 강화와 `그린캠페인` 등을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간접충전금지법 등 규제 정책이 현실화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에서 웹보드게임 사이버머니 보유 상한규정을 도입해도 게임사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이미 한게임은 웹보드게임 상한제를 설정해 시행하고 있어 게임머니 상한제를 실시해도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주주들을 위한 환원 정책을 논의 중이며, 현금배당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준 CFO는 "매년 순이익의 3분의1을 주주들에게 환원하자는 원칙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금 배당도 고려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을 계속할지 현금 배당을 할지는 논의중이며 상황을 봐서 내년 초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온라인광고 시장도 예년과 같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 CFO는 "디스플레이 광고가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전분기와 전년대비 모두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 전체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과 오버추어 제휴가 NHN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이 오버추어 협력사 가운데 군소 사이트 매출액을 잠식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구글코리아 광고주가 오버추어코리아나 NBP로 유입돼 부정적인 영향이 상쇄될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 사업의 실적이 악화된 데 대해서는 NHN은 "중국 사업이 대대적인 구조조정 중이며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 강화와 웹보드 게임 플랫폼 개선, 본사 인력 투입 등이 이뤄지고 있어 당분간 손익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NHN "게임머니 상한제 영향 없을 듯"-컨콜(6보)
☞NHN "소각없는 자사주매입 지속하겠다"-컨콜(5보)
☞NHN "간접충전 규제, 시행 어려울 듯"-컨콜(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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