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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연장과 추가경정예산에 누리과정예산 포함을 선결조건으로 제시하며 추경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야당의 발목잡기 병이 도졌다. 민생경제가 어려워지면 그 책임은 모두 두 야당이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조위 연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특조위는 별다른 성과 없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며 “법정시한은 이미 종료됐다. 두 야당은 별다른 논리적 근거도 없이 무작정 활동기간을 늘려달라고 한다. 무리한 요구를 법제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추경 발목잡기는 경제회생의 발목잡기”라며 “야당이 이런저런 조건달기로 추경 심사에 착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정부가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서 법정시한인 한 달 후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은 추경 목적과도 무관한 누리과정예산 반영을 요구하면서 추경안 처리가 늦어져도 문제가 없다는 안일한 인식을 하고 있다”며 “추경을 미루는 사이 정작 현장에서는 추경의 혜택을 받아야 할 국민의 목이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월호특조위 연장을 걸고 민생을 위한 추경을 발목잡기 하는 것은 국회가 공언한 민생 챙기는 일을 잊어버린 건 아닌지 답답할 노릇”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