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부증권은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난 격이라고 평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는 이미 화약사업을 기반으로 천무사업, 정밀유도무기체계 등 방위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방산이 포함된 화학제조업 사업부 매출액이 작년 1조2000억원에 달했다”며 “한화는 장갑차, 군용엔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데 삼성테크윈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시에서는 삼성그룹에서 버린 카드라는 인식과 인수 전후에 발생할 대규모 빅배스(Big Bath, 경영진 교체 시기에 앞서 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하는 기법) 우려감에 강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삼성테크윈이 주제 파악을 하고 방산전문 항공기부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생각하면 과격하지만 충분히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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