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8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도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내년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AM OLED와 시스템LSI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내년 삼성전자의 시스템LSI에 대한 투자 규모가 8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시스템LSI 설비 투자에 3조원을 쓴 삼성전자는 올해 4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AM OLED에 대한 과감한 선제 투자에 나서,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더 확대하고 수익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는 "2012년에 상용화 될 예정"이라며 "휴대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모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2나노 모바일 AP에 대해선 "양산 준비는 이미 완료돼 있고, 조만간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28나노는 현재 개발 준비 중이며, 20나노를 포함해서 내년에 양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시스템LSI에서 모바일 AP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모바일 AP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며, 파운드리 비중이 한 10~20%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내년 AM OLED·시스템LSI 투자 늘린다"-삼성전자 컨콜
☞"32나노 모바일AP 곧 양산"-삼성전자 컨콜
☞'필기하는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노트 유럽서 첫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