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사외 이사로 구성된 회사 감사위원회는 지난 5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재호 전 사장의 부실경영 책임여부를 엄정하게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창원지검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있는 거제시를 관할한다.
고 전 사장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전까지는 영업을 전담하는 사업총괄장으로 근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 전 사장이 재임 중 수주한 대규모 해양플랜트 건조사업과 관련해 천문학적인 손실을 봤다. 검찰은 진정서 내용을 검토하고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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