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완구 녹취록'에 얼굴화끈···청문회후 당 입장결정"

  • 등록 2015-02-11 오전 9:39:52

    수정 2015-02-11 오전 9:39:52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이번이 세 번째라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가로 공개된 이 후보자의 녹음파일은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언론인들을 교수나 총장을 만들어 준다며 큰소리치면서 회유하는 내용은 듣기만 해도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라며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발언은 정치인 모두를 우습게 만들었다. 김영란법을 질질 끌어 온 이유를 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위선적인 보습을 보이고 있다”며 “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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