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北 장성택 측근 숙청 정황 포착"

  • 등록 2013-12-30 오전 11:31:15

    수정 2013-12-30 오전 11:32:3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30일 처형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들이 숙청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장성택 처형 이후 추가 숙청 움직임을 묻자 “장성택과 깊이 관련된 사람들은 소환되고 있고, 숙청되고 있는 정황들은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류 장관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며 “그것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숙청이 소규모로 진행되느냐고 재차 묻자 “그렇게 보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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