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빅딜’ 제안에 “정개특위서 논의하자”

"권역별 비례제, 실제 적용은 곤란"
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로 이름 바꿔
  • 등록 2015-08-06 오전 10:10:58

    수정 2015-08-06 오전 10:52:51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어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빅딜’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원래 취지가 좋고 야당 대표의 제안인 만큼 여러 방안을 놓고 우리 실정에 맞는 안으로 조정하는 논의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하자”고 역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기존 비례대표제 의미가 퇴색하고 의석수가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제도이므로 실제 적용은 곤란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오픈프라이머리를 국민공천제로 이름을 바꾸겠다.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공천제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68%, 국회의원 정수는 오히려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67.1%였다”면서 “국민공천제처럼 국민과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공천 혁명은 정치개혁의 결정판”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원 정수를 300명 이상 늘리는 것은 국민 대다수가 정치권을 어떻게 볼지 생각하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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