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 ELW 유동성공급자 `또 꼴찌`

14개 증권사, 3분기에 `A등급` 평가
메릴린치·UBS `C등급`받아
  • 등록 2009-10-12 오후 12:00:00

    수정 2009-10-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노무라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등 14개 증권사가 ELW(주식워런트증권) 시장에서 우수한 유동성공급자(LP)로 평가됐다. 반면 UBS는 3분기 연속 최하위권 평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3분기 ELW 유동성공급회원 평가 결과 총 24개 증권사 중 A등급 14개사, B등급 8개사, C등급 2개사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평가는 ▲호가제시 의무이행도에 대한 절대평가 ▲자발호가비중 ▲평균스프레드비율 및 평균호가수량에 대한 상대평가 결과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100점 만점에 90.2점을 받은 노무라증권이었다. 노무라는 리먼브러더스 서울 지점을 인수해 지난 분기 영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를 비롯해 평점 80점 이상을 받은 14개사가 우수 등급인 A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가운데는 역시 지난 분기 영업을 시작한 동부증권(016610)과 2분기 연속 평가등급이 상향된 미래에셋증권(037620), 동양종금증권(003470)이 포함됐다.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하도록 매도·매수 평균 스프레드를 제시한 상위 LP로는 신한금융투자, 대우증권, 신영증권 등이 꼽혔다. 또 투자자에게 호가수량을 충분하게 제시한 상위 LP에는 노무라, 크레디스위스 등이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ELW시장 확대와 LP평가제도 도입에 따라 증권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평가대상의 절반이 넘는 14개사가 A등급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점 70점 이상인 B등금에는 메리츠, 삼성 등 8개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F등급을 제외한 최하위 등급인 C등급(60점 이상)에는 메릴린치, UBS 등 2개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총 평균점수는 전분기 83.1점보다 다소 하락한 79.9점으로 나타났다.

▲ 3분기 ELW시장 LP평가 결과(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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