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대표주관회사인 대우증권은 10일 LG이노텍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식 340만주의 주당 공모가가 수요예측 결과 4만500원(액면가 5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LG이노텍이 당초 희망했던 공모예상가액 5만~6만원에 비해 19.0%~32.5%나 낮은 가격이다.
최근 증시 침체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SK C&C 등 상장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것과 함께 예정대로 상장을 추진하는 곳들은 공모가 하향이란 한파를 맞고 있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실시된다. 청약군 별로 우리사주조합과 일반청약자에 각각 20%(68만주), 기관투자가에 60%(204만주)가 배정돼있다.
일반투자자들은 대표주관회사인 대우증권(이하 배정주식 13%․44만2000주)을 비롯, 인수회사인 우리투자증권(4%·13만6000주), 굿모닝신한증권(2%·6만8000주), 신영증권(1%·3만4000주)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LG이노텍이 공모를 완료하면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LG전자(066570)(지분율 69.80%)가 특수관계인으로 포함해 86.1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3213억원, 순이익 251억원에 이어 올 1분기에는 각각 3592억원, 302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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