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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예탹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액면변경을 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 11개, 코스닥시장 13개로 조사됐다. 이는 4개에 그쳤던 전년동기대비 6배 늘어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액면분할이 대다수인 22개사(92%)였고 진원생명과학(011000) 등 2개사(8%)는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주식수를 늘리는 것으로 통상 주식거래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실시한다.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작업이다.
액면분할은 아모레퍼시픽과 영풍제지(006740) 등 11개사(64.7%)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이어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이 3개사, 500원에서 100원 2개사, 2500원에서 500원 1개사 순이다. 액면병합은 500원에서 5000원, 200원에서 1000원이 각각 1개사로 조사됐다.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등 5개사는 액면주식(5000원)에서 무액면주식으로 변경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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