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아파트 붕괴 사고' 北에 위로 통지문

  • 등록 2014-05-20 오전 10:56:52

    수정 2014-05-20 오전 10:59:1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우리측이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20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북한에 위로 통지문을 보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10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위로 통지문을 발송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당국자는 “5월13일 평양시에서 발생한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를 표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북한 평양의 23층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 사전에 입주한 92세대 가운데 상당한 인원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나 피해 현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04년 용천역 폭발 사고와 2006년 수해 당시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위로의 뜻을 표시한 적이 있다. 북한도 지난달 23일 적십자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우리측에 위로 전통문을 보내왔다.

▶ 관련기사 ◀
☞ 통일부 "北에 위로 전통문 여부, 적십자에서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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