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효과'..윤달 끝나니 속옷 매출↑

신세계百, 윤달 끝난 후 속옷 매출 16% 증가
"결혼 직전 속옷 구매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 수요"
  • 등록 2014-11-27 오전 10:20:21

    수정 2014-11-27 오전 10:20:2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속옷이 때아닌 신혼부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올해 윤달 때문에 미뤄졌던 막바지 결혼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1일 윤달이 끝난 이후 나흘동안 란제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2% 증가했다.

반면 이달 들어 윤달 기간 이었던 지난 20일까지는 란제리 매출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

란제리 매출이 크게 뛰었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별다른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매출 호조는 이례적이라는 게 백화점측 설명이다.

란제리는 결혼이 많은 5월, 10월에 매출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올해는 윤달때문에 11월 말에 많은 고객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가전이나 가구 등 대형 혼수품목은 결혼 몇달 전에 미리 준비하고 결혼 준비 막바지에는 웨딩 란제리나 커플 잠옷을 구매하는 예비 부부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너 패션 페어’을 열고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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