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아차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했으나, 해외시장에서 전략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전년보다 근무일수 늘었지만..불안한 국내 판매 국내에서는 경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총 4만12대를 판매,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레이는 5639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7549대를 판매한 모닝과 함께 경차 열풍을 주도했다.
또 K5는 7070대가 팔리며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총 5279대가 팔린 K5 하이브리드는 올 1월 541대에 이어 지난달 750대가 판매돼 38.6% 늘었다.
실제 올해 1~2월 누적 국내 판매는 7만4222대로 전년 같은 기간 7만9531대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2128대, 해외생산 분 8만7984대를 포함해 총 20만112대로 전년보다 44.7%나 증가했다.
국내 생산분은 근무일수 증가로 전년대비 55.6% 증가했으며, 해외 생산분도 32.9% 늘었다.
해외에서는 지난달에만 3만3444대가 팔린 신형 프라이드와 3만652대가 판매된 포르테 등 전략 차종들이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올 1~2월 기아차의 해외 매 누계는 37만7018대로 지난해 31만4962대보다 19.7%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레이 등 신차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국내 판매 부진을 해외 판매를 통해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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