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본회의 미뤄야…총리 임명동의안 단독처리 전례無"

  • 등록 2015-02-12 오전 9:36:47

    수정 2015-02-12 오전 9:37:2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2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설 연휴 이후 국민 여론을 듣고 본회의를 열어 표결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총리 임명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한 전례는 없다며 그 파장은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날 예정된)본회의가 조금 성급하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본회의 일정을 조정하자는 것”이라며 “저희가 처리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고 국민에게 최소한의 판단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태까지 총리 후보자가 많이 있었지만 단독처리한 전례도 없다”며 “여야 간의 여러 가지 정치적 과정을 생각한다면 합의처리하는 관례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국민의 뜻을 좇아서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많은 국민이 아마 그것을 원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렇게 (단독처리하게)되면 여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상당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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