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파업' 오늘밤 결판난다

의협 총파업 투표 28일 자정 마감..가결조건은 채워
1일 오후 3시 결과 공식발표
  • 등록 2014-02-28 오전 11:09:24

    수정 2014-02-28 오전 11:09:24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의사들의 집단휴진 여부가 오늘 밤 결판난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자정까지 회원들의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1일 오후 3시 투표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7일 오후 5시기준 총파업 투표율은 62.29%(4만2558명)로 가결조건인 과반을 이미 넘은 상태다. 투표회원중 절반이상이 파업에 찬성하면, 오는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가게 된다.

의사협회는 정부의 원격진료와 영리병원 허용에 반대하며 지난 1월 11~12일 양일간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3월 3일에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었다.

이후 정부가 제안한 협의체 참여를 거부하고, 의협 주도로 협의체 구성을 제안, ‘의료발전협의회’를 통해 6차례 가량 정부와 대화에 나섰다.

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격의료법과 의료법인 영리 자회사 설립 허용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환규 의협회장 및 비대위원장은 이같은 협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대위원장을 사퇴했다. 의협은 비대위를 해체하고 상임이사회를 통해 총파업 시작일을 3월 10일로 연기, 21일부터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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