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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훔친 혐의로 북한의 해킹그룹을 고소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30일(현지시간) MS가 ‘탈륨(Thallium)’이라 불리는 50개의 도메인이 등록된 미국 버지니아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MS는 도메인 압수에 대한 법원의 명령도 받았다고 밝혔다.
탈륨은 아울러 핫메일, 지메일, 야후 등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에서 메일이 온 것으로 위장해 암호를 포함한 민감한 정보를 빼내는 ‘스피어 피싱’ 방식을 사용했다.
MS 측은 “탈륨은 MS 명의를 도용해 사용자의 컴퓨터를 감염하고 민감한 정보를 빼돌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