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업계에서 개인들 간에 주식을 빌릴 수 있는 대차거래서비스를 유일하게 제공했던 동양종금증권(003470)이 이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재개키로 했다.
앞서 동양종금증권은 당국이 공매도 자체를 금지하자 정부시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개인간 대차거래를 중단해왔다.
또 개인고객이 장기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기관투자가 등에 빌려주고 수수료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대차거래서비스를 해온 우리투자증권도 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가 제공하는 개인간 대차거래의 경우 주식을 빌려주려는 개인은 수천억원대, 실제 대차거래 평균잔고도 수십억원대를 기록했었다.
신용대주는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2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증권사들이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개인 대차거래나 대주거래가 활성화되기 직전에 공매도와 함께 묶여버려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런 거래에 대한 개인고객의 니즈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서비스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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