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결산실적)삼성전자 매출 1위..꼴찌와 1만배 차이

  • 등록 2008-04-03 오후 12:00:20

    수정 2008-04-03 오후 12:00:20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작년 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중에서 매출액이 가장 큰 종목과 가장 작은 종목의 차이가 1만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의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결산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2007년 총매출액은 718조67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10.6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의 2007년 총매출액은 33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4% 증가했고, 제조·비제조업 중 10대 그룹에 속하지 않는 상장기업의 경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5% 늘었다. 자산 2조원이상 대규모법인의 2007년 연결매출액은 총 76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기업은 단연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13% 증가한 63조1759억원으로 국내기업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현대차(005380)는 30조4891억원(전년대비 11.54%증가)가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 28조9838억원(7,43% 증가), LG전자 23조5019억원(1.43%증가), 포스코 22조2066억원(10.79%증가), 국민은행 21조2818억원(8.48%증가) 등의 순으로 작년한해 20조원을 넘는 매출액을 달성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20개사 중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은 기아차(000270)가 유일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액은 15조9485억원으로 전년대비 8.55% 감소했다.

매출액이 증가율은 인큐브테크(020120)가 전년대비 175.36% 증가한 71억55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더존비즈온(167.27%), 선우ST(119.62%), STX팬오션(75.03%), 덕양산업(72.15%), 대한해운(71.39%) 등의 순으로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매출액이 가장 작은 회사는 일진디스플(020760)레이로 54억1000만원을 작년한해 올렸다. 이는 매출액 가장 많은 삼성전자의 63조원과 비교할 때 1만배 이상의 차이다.

그 다음으로 매출액이 낮은 회사로는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58억6700만원), 한신DNP(62억1500만원), 웰스브릿지(63억3600만원), 태창기업(66억7400만원), 경인전자(71억2100만원), 인큐브테크(71억5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감소율은 한신DNP(012170)가 전년대비 73.22% 줄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라딕스(-64.28%), 세신(-60.70%), 신한(-56.36%), 태창기업(-54.58%), 알앤엘바이오(-50.28%), 제로원인터랙티브(-49.77%), 한국전기초자(-45.19%)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상장사의 작년 총매출액은 70조8692억원으로 전년대비 7.71% 증가했다.

LG텔레콤(032640)이 전년대비 16.28% 증가한 4조585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하나로텔레콤(033630)(1조8682억원), 쌍용건설(1조3358억원), NHN(9202억원), 에스에이엠티(6944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액 규모가 컸다.

이에 비해 크리스탈(083790)은 작년 10억700만원으로 가장 적은 매출액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한국창투(30억8300만원), JS(32억6000만원), 제일창투(33억600만원), 소프트맥스(33억5400만원), 그랜드포트(33억6500만원) 등의 순으로 매출액 규모가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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