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2월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자 총수는 전월대비 16.7% 감소한 74만9198건을 기록했다. 이는 1월에 다소 과열됐던 통신사 간 마케팅비 경쟁이 2월에 완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2월 영업일수가 전월비 감소하기도 했지만, 1월에 다소 과열됐던 마케팅비 경쟁을 각사들이 자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통3사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마케팅비용을 전년비 1조원 정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030200)의 2월 번호이동은 26만7520건으로 전월대비 21.4% 줄어들었다. SK텔레콤에서 KT로의 이동은 20만1419건, LG유플러스에서 KT로의 이동은 6만6101건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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