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림건설과 남광토건(001260), STX(011810)건설, 대우조선해양(042660) 건설부문, 중흥종합건설, 한진중공업(097230) 건설부문 등은 신흥 전략시장으로 부상한 아프리카와 중국 등지에서 대형 주택·토목 공사를 잇달아 따내고 있다.
우림건설은 아프리카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대우건설(047040)·삼환기업(000360)과 컨소시엄(지분율 20%)을 이뤄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를 벌이고 있다. 사업규모는 8640여억원이다. 또 알제리 서부 오랑시 플랜트 공사(1370여억원)와 부이난 신도시 부지조성공사(전체 8140여억원)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하다.
우림건설은 카자흐스탄에서도 4조5000억원 규모의 `우림애플타운` 개발에 나서 현재 1차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애플타운에는 아파트(2700가구), 오피스(1000실), 쇼핑센터 등 초대형 복합생활시설이 들어서며 하반기에 693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STX건설은 이달 중 아프리카 가나 국회가 공동주택 20만가구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심의를 마치는 대로 착공식을 하고 내년 상반기에 1차 주택단지(1만가구)를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규모는 11조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 건설부문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 3000가구를 짓는다. 총 분양금액은 2600억원으로 내년 6월 착공해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또 오만 두쿰에 900억원 규모의 아파트(250가구)·단독빌라(94가구)도 건설한다.
중흥종합건설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3건의 도로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17~65% 공사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규모는 1550여억원이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도 필리핀 수도 마닐라 등 7곳에서 댐과 철도, 항만, 공항 등의 토목공사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