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CEO)가 대폭 교체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우리금융(053000)은 전일보다 3.53% 상승한 2만600원을 기록했다. 은행업종지수가 1.33% 하락하는 속에서 우리금융은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호공사 산한 금융공기업 CEO에 대한 재신임 결과를 발표,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 정경득 경남은행장, 정태석 광주은행장을 비롯해 경남은행을 제외한 해당 기관의 감사들이 모두 교체된다고 발표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1분기 실적과 민영화 기대감, 저평가 해소 측면에서 주가가 오르는 것일 뿐 CEO 교체와 주가 상승은 무관해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국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가 추가적인 대형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며 "현재 정부 소유의 은행으로서 CEO의 의사결정이 제한적인 만큼 시장에서 CEO 교체에 대해 주목하고 주가에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