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액한도대출 9→12조 증액…창업中企 집중지원(종합)

적용금리 연 0.5~1.25%로 낮춰
  • 등록 2013-04-11 오전 10:55:44

    수정 2013-04-11 오후 1:30:23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은행이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종전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대폭 늘렸다. 경기 부양에 나선 정부와 정책 공조차원이다.

11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지만 총액한도대출한도 개선안을 즉석 발의해 한도를 12조원으로 늘리고 적용 금리도 낮추기로 했다.

한은은 이번에 창업한 지 7년 미만 기업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려 기술창업형지원한도(3조원)를 신설했다.이로 인해 창업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이 6조원에서 많게는 12조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또 엔화 약세 탓에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무역금융지원제도 한도를 75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대신 결제자금(7500억원)은 지원대상에서 뺐다.

아울러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현 연 1.25%에서 연 0.5~1.25%로 낮추고 특히 기술형창업지원한도 대출은 연 0.5%를 적용키로 했다. 총액한도 대출은 현재 중소기업 대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번 조치로 중기 대출 금리감면폭은 현재 6~84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32~122bp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총액한도대출 금리인하는 즉시 적용되고,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은 1~2개월 이내에 무역금융지원은 다음달 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액한도대출이란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를 포함한 금융취약계층 대출용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해 대출 자금을 시중은행에 지원하는 제도다. 은행들은 이 자금에 가산금리를 더해 일반 상품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빌려준다. 한은은 작년 10월에도 7조5000억원이던 한도를 1조5000억원 늘린 바 있다.

▶ 관련기사 ◀ ☞ 한은 기존 경기판단 고수..기준금리 여섯달째 동결(상보) ☞ 한은,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연 2.75% 유지

▶ 관련이슈추적 ◀ ☞ 4.11 한은총재 브리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