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7일 한 시간여만에 2000억원 넘게 집중된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후 들어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이에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프로그램 거래는 차익거래의 2000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210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120억원, 투신 250억원, 연기금 450억원 등 주요 매매주체들이 소폭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매수세는 전적으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의존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개장초 200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 선물시장에서만 3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개인과 이에 동조하기 시작한 외국인의 매매 포지션이 베이시스의 강세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에 전날보다 13.09포인트(1.19%) 오른 1101.20을 기록중이고, 중대형주 위주의 반등장이 펼쳐지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등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금융주들이 모처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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