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될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7개사가 결정됐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Korea): AI 퍼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AI 스타트업으로 라이너 등 7개 AI 스타트업을 최종 확정했다.
|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Korea): AI 퍼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7개 한국 스타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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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작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에게 구글의 체계적이고 특화된 지원을 제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AI 기술의 혁신적인 활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려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모집이 진행됐다. 올해 한국의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도전장을 낸 상황에서 7개 스타트업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리시리즈A 및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 중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액션파워(Action Power) △아루(AROOO) △콕스웨이브(Coxwave) △그루우(Groo) △허드슨 에이아이(Hudson AI) △라이너(Liner) △메딜리티(Medility)가 이름을 올렸다.
선발된 7개 스타트업들은 이번달 1일부터 10주 동안 구글의 전문 멘토링, 기술 교육,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받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특히 구글은 이번 프로그램에 스타트업이 AI 기술과 관련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 AI 기술 멘토와 스타트업 석세스 매니저를 배치했다. 또 구글 내외부에 있는 AI 기술 및 제품, 비즈니스 관련 전문가 30명 이상이 멘토로 참여해 다양한 영역에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2016년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1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중 20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3개 스타트업은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