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스튜디오에서 나온 것은 문 후보였다. 박영선 선대본부장, 신경민 미디어단장, 노영민 후보 비서실장, 진선미 대변인등이 그를 맞았다. 문 후보는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늘 아쉽다”고 답했다. 양자토론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기존 것보다는 좀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 단장은 “국민들 판단은 이미 났다고 생각한다”며 “너무나 분명하게 수준의 차이가 났고 현실에 대한 이해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 건널 수 없는 간극이 났다”고 촌평했다. 신 단장은 “원래 삼자토론으로 준비를 했는데 혹시 몰라서 양자토론을 일부 (준비)해 놨었다”며 “문 후보가 대부분의 이슈에 대해 기본과 기초실력이 있고 특히 법률 같은 것은 본인이 훨씬 전문가라 몇 가지만 보완을 했다”고 설명했다.
진 위의장은 ‘4대강 사업 답변에서 박 후보가 머뭇거렸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현 정부가 한 일이기 때문에 (박 후보가) 마음에 있는 말을 다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머뭇거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