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직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전달한 조문 메시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금치 못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 자리를 빌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손명순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들께 가슴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통령님 재임시 의전수석 비서관과 외교안보 수석 비서관으로서 미력이나마 보좌하면서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공직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김영삼 정부 후반부인 1996년 2월 청와대 의전수석을, 그해 11월 외교안보 수석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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