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사진)은 30일 송년사를 통해 “2013년 세계 경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드디어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불황기에 이뤄진 저가 수주분이 매출로 반영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비록 사업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목할만한 여러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세계 최대인 1만8400TEU급 컨테이너선과 최대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수주했고, 20억 달러 규모의 해양설비와 19억 달러 규모의 FPSO 등 초대형 수주를 잇따라 성공했다. 8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3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화력발전소 공사를 계약,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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