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유승민 "본회의 처리는 부동의 일정"

  • 등록 2015-03-13 오전 9:52:01

    수정 2015-03-16 오후 1:56:4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길 새누리당은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3월28일 (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대타협 안을 만들고 5월2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가 계속 합의해왔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일정”이라고 못 박았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하자고 주장한 걸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노후 생활이 가능해지려면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이 최소 50%는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40%인 소득대체율을 높이려면 기여율을 올려야 하는데 세금을 추가로 넣지 않는 한 보험료를 더 걷는 수밖에 없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만 해도 주어진 일정이 벅찬데 야당서 공적연금 전반으로 소득대체율 50%란 조건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야당이 과연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서 진지하게 타협안을 도출해낼 그런 자세가 돼 있나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소득대체율을 놓고 서로의 주장만을 늘어놓으며 공회전만 거듭한 채 전날 분과위 회의를 마쳤고 다음 주 회의를 재개해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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