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중 하늘길 넓힌다..상반기 4개 중국 노선 취항

국내 항공사 중 중국 최다노선 운항
항공권 구매고객 대상 다양한 이벤트
  • 등록 2015-02-23 오전 9:53:25

    수정 2015-02-23 오전 9:53:2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한항공이 다음 달 인천~허페이(合肥) 노선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총 4개 중국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국내 항공사 중 중국 최다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한중 하늘길은 더욱 넓어지게 됐다.

대한항공(003490)은 3월 30일 인천~허페이, 5월 11일 인천~난닝(南寧), 제주~구이양(貴陽), 6월 22일 대구~선양(瀋陽) 노선을 각각 신규 취항한다고 23일 밝혔다.

허페이는 판관 포청천의 고향으로 ‘포공사’라는 포청천 기념관에서 포청천의 일대기와 송대의 화려한 복식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중국의 4대 불교성지인 ‘구화산’과 수향마을 ‘삼하진’도 유명하다. 특히 허페이에서 육로로 3시간 이동하면 황산의 절경을 직접 볼 수 있다.

인천~허페이 노선 출발편(KE813)은 매주 월,화,목,토,일요일 오전 8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오전 10시 10분 허페이에 도착하며 귀국편(KE814)은 오전 11시10분 허페이를 출발해 오후 2시40분 인천에 도착한다.

난닝은 도시 전체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가득한 녹색도시다. 100만년 동안 진행된 카르스트 종유동굴 ‘이령암’과 울창한 수목으로 난닝의 허파라 불리는 ‘청수산’이 유명하다. 구이양은 골목골목 600년 역사의 향기를 지닌 ‘청암고진’ 전통마을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황과수폭포’가 대표 관광지다.

인천~난닝과 제주~구이양 모두 주 3회(월, 수, 금) 운항한다. 6월 22일부터 운항예정인 대구~선양은 매주 월, 목, 토 운항하는 스케줄이다. 대한항공은 인천~허페이, 인천~난닝, 대구~선양 노선에는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이 장착된 B737-800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말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중국행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동남아노선 항공권, 한진관광 여행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문화기반이 부족한 중국 농촌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기증하고 중국 쿠부치사막을 찾아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양국간 우호증진에 힘쓰고 있다”며 “2009년부터 6년 연속 ‘중국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외국항공사’에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 신규 취항하는 중국 노선들의 운항 스케줄(자료: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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