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3~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은 2.5%p 떨어진 17.5%로 1위는 유지했지만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박원순 시장의 하락은 주로 서울, 40대 이하, 사무직, 중도·진보 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나타났다”며 “이는 ‘28억 전세 공관’ 논란 지속, 반기문 총장 차기 대선 출마가능성 논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박원순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원순, 반기문 두 분이 힘을 함께 모을 수도 있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자꾸 정치적으로 해석하거나 이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해 반기문 총장과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박원순 시장은 “(반기문 총장과) 국내 정치에 관한 것은 전혀 없었다. 서울에 유엔 기구들을 좀 유치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저는 늘 실무적이고 비즈니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새 제가 건배사 구호도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다”며 “시정에 대해 좀 물어달라”고 화제 전환에 나서기도 했다.
▶ 관련기사 ◀
☞ 직장인 男女, 10명 중 8명 데이트 비용 '부담'...얼마나 쓰길래?
☞ 박주영보다 정성룡의 검증이 중요한 까닭
☞ 하늘서 촬영한 성인물, 美서 첫 공개 '예술적 관점의 차별화된 각도'
☞ 미녀들의 비키니 세차 영상 공개...비용은
☞ 박근혜 지지율 48.7% 기록, 소폭 상승의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