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국가댓글원' 셀프개혁, 불법성에 자체면제부 준 꼴"

  • 등록 2013-07-11 오전 11:03:17

    수정 2013-07-11 오전 11:03:1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김현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가정보원이 내놓은 자체 개혁안에 대해 “남재준 원장의 ‘셀프개혁’은 국정원의 불법성에 자체면죄부를 준 실패작”이라고 일축했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서면논평을 내고 “남 원장은 안이한 문제의식으로 국정원 개혁을 1급 직원을 물갈이하는 수준과 약식 조직개편으로 개혁을 모두 실행한 것처럼 홍보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 원장 체제에서 셀프개혁이 제대로 될 리 없다”며 “국회 차원에서 국가정보기관의 개혁방안을 마련할 때 이를 수용하는 것이 순리이고, 남 원장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정원이 대변인 발표를 통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화록을 국내정치에 악용한 것도 모자라 정치공방의 한 주체로 직접 참여선언까지 한 것으로볼 수밖에 없다”며 “국정원이 ‘국가댓글원’에서 ‘새누리당 내곡동지부’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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