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중동-아프리카 함정시장 공략

20일 개막 UAE 해상무기展 `NAVDEX 2011` 참가
  • 등록 2011-02-21 오전 11:00:00

    수정 2011-02-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함정(艦艇)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20일부터 5일간 중동 UAE(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Abu Dhabi)에서 열리는 국제방산(防産)전시회 `NAVDEX 2011(Naval Defence Exhibition)`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NAVDEX(나브덱스) 2011`은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해상무기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40개국에서 정부인사 및 해군, 해경 관계자들이 참관단을 꾸려 전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방산업체 중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했으며, 구축함과 고속정, 군수지원함, 경비함 등 총 7종의 함정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 1월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4500t급 구축함 ‘최영함’도 전시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방위력 증강에 대한 열의가 무척 높은 지역"이라며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높은 함정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이 지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해군 컨설팅 전문업체인 `AMI 인터내셔널`은 오는 2020년까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350여 척, 170억달러 규모의 함정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 이번 전시회에 모형을 전시한 4천500톤급 구축함  `최영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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