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일선 넘어 1770선 접수..`수급 달라졌다`

  • 등록 2010-08-19 오전 11:22:51

    수정 2010-08-19 오전 11:22:5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177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데다 그동안 발목 잡던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4포인트(0.7%) 오른 1773.73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개장초 국내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하며 미 증시 흐름을 연장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개장 30여분 만에 다시 매수 쪽으로 바꿔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외국인이 300억원대, 기관이 1100억원대 순매수다. 개인은 1800억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72억원 매수우위가 집계된다.

지수가 꾸준히 보폭을 키워가면서 1770선을 돌파, 20일 이동평균선(1768)을 가볍게 뛰어넘은 상태다.

운수창고와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2% 가까운 상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와 삼성전자, 하이닉스(000660), 삼성SDI 등 IT주 등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032830)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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