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7번째 항공기 도입.."내년 21대까지 추가"

국적 LCC 중 최다 기재 보유
"노선·운항편 등 운용폭 넓어져"
  • 등록 2014-12-04 오전 9:41:46

    수정 2014-12-04 오전 9:41:4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17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올해 계획했던 5대의 항공기 도입 및 1대 반납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18일 예정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을 위한 기단 도입까지 마무리했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B737-800(좌석수 186~189석) 항공기와 동일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중이다. 제주항공은 내년에도 동일 기종의 항공기 6대를 추가 도입하고, 도입한 지 오래된 2대를 반납해 보유대수를 21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17번째 항공기 도입에 따라 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은 물론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오는 8일부터 주 10회로 증편하는 등 노선수와 운항편수 등 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630만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기준 항공수송실적을 보면 제주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은 14.5%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높아졌고 국제선 점유율은 5.7%로 0.7%포인트 높아졌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국적 항공사 중 3위, 국적 LCC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규취항 노선 개척과 이에 따른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기존항공사와는 간격을 줄이고 후발항공사와는 격차를 더욱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B737-800 모습.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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