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집트 시나이반도 전체 '여행제한' 경보 상향

  • 등록 2014-02-26 오전 10:48:42

    수정 2014-02-26 오전 10:48:42

▲사진 외교부 제공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탑승 버스에 테러가 발생한 이집트 시나이 반도 지역 전체(샴엘 셰이크 제외)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를 발령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 반도의 타바 국경검문소 앞에서 성지순례를 떠난 한국인 관광객 탑승 관광버스에 20대 괴한이 폭탄을 투척,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외교부는 시나이 반도 내륙과 아카바만 연안 지역만 여행경보 3단계를 지정했었다.

외교부는 “조정된 여행경보단계에 따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샴엘 세이크 제외)에 체류하고 있을 경우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귀국해야 한다”며 “동 지역으로의 여행이 예정돼 있을 경우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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