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산업협동조합, 국내 최초 시계시험검사소 개소

  • 등록 2017-08-29 오전 9:03:52

    수정 2017-08-29 오전 9:03:52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이 국내 최초로 시계시험검사소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관계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2일 국내 최초로 시계시험검사소를 개소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계시험검사소는 방수, 오차 등 품질 문제에 대한 대처, 국내 제조업체의 품질향상을 통한 판매촉진, 납품업체에 대한 품질 증명 등 소비자를 보호하고 시계 제조·수입유통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계조합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계시장은 2조7000억원(판매액 기준) 규모로 매년 5%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체 판매금액의 80.2%가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계조합은 시계제품을 표준에 따라 정확히 시험평가하고 사후관리(A/S) 불만으로 인한 소비자 분쟁을 줄이고자 전문인력과 스위스산 시계전문 검사설비를 도입한 최신식 검사소를 개소하게 됐다. 검사소는 100미터 방수시험, 쿼츠시계 오차시험, 기계식시계 오차시험, 무브먼트 정확도 시험, 완제품 작동시험, 배터리 수명 검사 등 시계 품질에 관한 시험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대한 성적서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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